장르 스릴러 감독 프리다 켐프
러닝타임 78분 국가 스웨덴 평점 5.5 조회수 오늘 1명, 총 23명
줄거리
새 아파트로 이사한 몰리는 위층에서 나는 이상한 소음 때문에 신경 쓰인다. 소음이 커지자 몰리는 이웃을 찾아가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은 몰리의 주장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데, 몰리는 진실과 현실이 저 너머에 있는 것 같은 세상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비극적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몰리는 퇴원 후 새 아파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위층에 들려오는 수상쩍은 노크 소리가 신경을 긁는다. 위기에 빠진 누군가가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한 몰리는 이웃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탐문을 시작하지만 아무도 몰리를 믿지 않는다. 무엇보다 몰리는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위급한 상황을 알려야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심지어 종종 자신도 자기의 정신 상태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서스펜스물의 단골 소재였다. 이제는 보편화된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도 같은 상황에 처한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패트릭 해밀턴의 희곡 『가스등』에서 따왔다. 프리다 켐프는 첫 극영화 <노크>에서 이 오래된 설정을 미투 시대의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분명 누군가가 저 바깥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데, 그 사람을 도우려면 그 신고 자체를 믿지 않으려 하는 세상,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요한 테오린의 중편 『노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에서 몰리는 친구를 잃었지만 영화는 이를 연인으로 바꾸었다. 이전 같으면 비극적 레즈비언 클리셰를 지적받았겠지만,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퀴어 캐릭터의 일상화 과정으로 읽힌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