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73.05.03 장르 드라마 감독 안나 카리나
러닝타임 92분 국가 프랑스 조회수 오늘 2명, 총 11명
줄거리
고지식한 역사 교사와 자유로운 히피 여자의 격정적인 사랑이 마약과 폭력으로 번진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안나 카리나는 1973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감독 데뷔작 <비브르 앙상블>을 공개했다. 정상급 스타였음에도 투자를 받지 못해 자신의 집에서 촬영하고, 스태프의 식사를 요리하며 거의 모든 경비를 자비로 부담했다. 이 작품은 로맨스 영화이지만 고전적 서사 질서를 완전히 뒤집는 구조를 가졌다. 두 사람이 갈등 후 마침내 사랑을 이루는 해피 엔딩이라는 익숙한 구조가 아닌 가장 행복한 사랑의 순간에서 시작되어 파국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시대의 자유로운 흐름에 묻혀 있다 독립적인 주체로 변모하는 젊은 여성의 삶을 묘사하는 이 영화는 누벨바그의 영광을 거쳐 나아가고 있는 감독의 정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카리나는 스타 배우의 삶에 안주하기보다 자신 본연의 목소리를 내고자 용기를 낸 특별한 창작자였음을 이 작품으로 증명한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