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과 정아는 오랜 친구이면서도 항상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두 사람은 각자의 딸을 만나기 위해 함께 향한 서울에서, 뜻밖의 사건을 겪는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좋은날>의 주인공인 두 중년 여성은 거기서 거기인 사람들이다. 정아가 자랑하는 꼴을 보다 못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미금이나 그 말이 거짓임을 두 눈으로 똑똑히 인증하겠다고 쫓아다니는 정아나 모두 속 좁은 아이에 불과하다. 하긴 그렇게 비슷한 면을 많이 갖고 있으니 그리 오랜 세월을 둘이 친구로 지낼 수 있었을 터. 이 유쾌한 코미디에서 음식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이 음식은 두 여성의 ‘한강 데이트’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준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