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부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담배 사업을 하려는 학교 짱. 학교에서는 독실하고 모범적으로 보이지만 헌금을 훔친 기도부장, 그리고 이 둘의 모든 실체를 알아버린 한 여학생. 기도부를 둘러싼 세 명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2021년 제1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연출의도
사람들은 여러 믿음 속에서 살아간다. 종교적인 믿음, 관계 속에서의 믿음. 누군가는 진실된 마음으로 믿고 누군가는 그 믿음을 이용한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오만함을 감추기 위한 방패로 또는 이익에 따라 진정성 없는 위선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까? 내 자신에게 던진 질문에서부터 이 영화는 시작되었다. 사회 안전망의 보루인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그릇된 기성세대의 판박이 모습들을 통해서 학교 안과 밖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