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입봉을 목표로 홀로 서울에서 고군분투 고 있는 종배. 술김에 택시를 타고 자신의 고향인 바다마을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종배는 고향친구인 지원을 우연히 마주하게 되고 바다마을에 홀로 남은 지원에게 의문을 가지게 된다. (2021년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연출의도
마르기 전의 오징어는 그렇게 냄새가 강하지 않다. 바닷바람과 햇빛을 적당히 잘 받아 바짝 말라야만 자신의 진한 체취를 갖게 되는 오징어. 이 영화를 통해 지금 자신 또한 자신만의 진한 체취를 갖기 위해 바닷바람과 햇빛의 공격을 견뎌내고 있다는, 아니 견뎌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