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타자>는 ’접경보호구역’(Transboundary Protected Area)로서의 남한과 북한 사이의 비무장 지대 DMZ에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6년 동안 155마일에 걸친 이 지역은 야생 동물을 위한 “우연한 야생 동물들의 천국“[1]이었다.[2] 그중에서도 장수, 충절, 도덕, 상서로움, 천상과 지상 사이를 연결하는 영적 매개체로서 상징 등 한국 문화와 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루미는 DMZ의 대표 멸종 위기종이기도 하다.
<내부의 타자>는 동물을 DMZ의 부족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두루미는 주술적 화자의 역할을 맡는다. 은유적이고 가상적 풍경을 가로지르는 두루미의 “마법의 비행“은 현실과 가상의 장소,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내부적 설원”[3]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소로 우리를 초대한다.
(2023년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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