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가 되면서 살던 그룹 홈을 나와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 주은. 갑자기 부동산으로부터 계약 취소를 통보받고 한순간에 그룹 홈에서 나온 이후 살 집을 잃어버린다. 과연 주은이 살 집은 있는 걸까?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일터에서 부동산의 연락을 받고 짐을 챙겨 나가는 주은의 모습은 곧 보호 종료를 앞두고 있는 열여덟 주은이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 준다. 부동산 사장과의 대화, 이어지는 상황들은 제도의 맹점과 함께 주은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여있는가를 놓치지 않고 짚어 준다. 짧은 시간 동안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감독의 시선이 따뜻하면서도 날카롭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