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카라치에 사는 자라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춤추는 영상을 보낸 후 그에게서 협박을 받는다. 남자친구의 통제와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경험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자라는 가부장적 사회를 거부할 힘을 찾아나선다. (2023년 제16회 여성인권영화제)
자라가 겪는 디지털성폭력과 데이트폭력은 무엇에 기반해 발생하는가. 무엇이 그 억압적인 상황을 지속시키는가. 그 속에서 자라와 같은 당사자들은, 과연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 영화는 가해자뿐 아니라 자라의 친구, 선생님, 아버지와 같은 인물을 비춤으로써 이를 질문한다. 또한 모래 폭풍 속 자라의 선택을 위태하게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행동을 촉구한다. (2023년 제16회 여성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