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한 도시에 거주하지만 전혀 다른 두 세계에 놓여 있는 두 명의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북부 아일랜드 전쟁 초기 벨파스트에 세워진 ‘평화의 벽’은 가톨릭 거주지와 기독교 거주지를 완강하게 갈라놓고 있다. 두 공동체 사이에서 정교하게 발달된 기호들은 집단의 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섞이는 것을 막고 있고, 그 곳엔 항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분쟁의 위협이 존재한다.
 〈벨파스트 걸즈〉는 그러한 긴장을 마주하고 있는 두 공동체에 속한 소녀들, 즉 가톨릭 거주지의 마이레아드와 기독교 거주지의 크리스틴을 다루지만 카메라는 그들 삶의 아주 일상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 또래의 젊은 여성들이 대개 그렇듯 멋을 부리거나 남자 친구를 사귀는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들은 또한 취업, 노동, 가난 등의 문제와 직면해 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18세의 독신모 노동자인 크리스틴에게 육아와 가족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두 공동체를 가르는 높다란 벽과 철조망을 카메라가 끊임없이 응시하며 강조하듯, 영화가 끝날 때까지 벨파스트 소녀 마이레아드와 크리스틴은 비록 한 장소에 있더라도 보이는 않는 선에 의해 갈라진 채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벨파스트 걸즈〉는 그들이 전 세대와는 달리 상대방을 수용하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그리고 더불어 살기를 일상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여성임을 보여준다. 

(2007년 제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연진

로딩 중...

첫 번째 관람평을 작성해보세요 🎬

🎬 벨파스트 걸즈 어떠셨나요?

0/800자
👤 야유하는 식인상어

🎬 함께 본 영화
로딩 중...
🎭 비슷한 장르 인기작
로딩 중...
👥 이 영화의 감독 작품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