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원격 근무 생활에 적응 중이지만 상사와의 미팅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하다. (2021년 제5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리뷰
영화는 내내 컴퓨터 화면을 지켜보며 부팅하는 화면으로 시작해 채팅을 마치면서 끝난다. 재택근무, 화상회의는 이제 필수가 된 시대다. 어떤 이는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저지르지만, 개별 채팅으로 틈틈이 딴짓도 할 수 있고 그곳에선 뒷말과 협잡도 오간다. 사무실의 생태란 대면과 비대면을 막론하고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본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안에서는 영화와 같이 시선의 일치에 대한 규범들을 지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니, 비대면의 시대가 영화에 가져올 변화는 어떤 것이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2021년 제5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