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신지인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22분 국가 한국 조회수 오늘 1명, 총 21명
줄거리
다정은 31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여성이자 작가(연출)이다. 어느 날, 조기 폐경 진단을 받은 다정은 존재 이유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이제 막 깨달은 현실에 치여 살기에 급급하던 다정은 결혼이나 임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을 상실한다고 생각하니 혼란스럽고, 마치 지금 당장 선택하라고 강요하듯 다정의 주변 사람들은 다정을 흔든다. 정답을 알 수 없는 다정은 어린아이처럼 운다. (2021년 제25회 인디포럼)
연출 의도
현재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20-30대 여성에게 가족, 임신, 진정한 사랑은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다. 우리 모두 각자 만의 계획과 설계는 있지만 정작 실감하지 못하는 장래희망 같은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잃는다면 존재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일까? 자신을 규정하는 사회와 관계 속에서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다정을 통해 우리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노트
주인공 다정이 생리(menses)를 하지 않는다. 임신 문제를 주체적인 ‘나(I)’ 스스로 해결하겠노라 쿨하게 선언하지만, 내적 갈등과 외부 제안들에 결국 고통의 눈물을 흘리는 다정. (스포일러) 아이(생명), 임신, 출산, 양육, 결혼, 사랑, 성차, 성소수자(LGBTQ) 그리고 가족에 대한 추상적 정의와 현실적 인식 사이의 간극은 지연된 ‘나의(my)’ 생리로 촉발(by)되지만 생리의 시작으로 결코 좁혀지거나 증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선혈의 전언. ‘안녕(Bye), 미완의 나(의 아이)여!’라는 붉은 피의 인사가 관객들 사이로 틈입할 때, 다정의 문제의식을 담은 흑백 내러티브는 현실의 층위로 넘어온다. (2021년 제25회 인디포럼 / 홍은화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