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국민학교 5학년 진주는 높이뛰기 수업에서 사소한 오해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잔뜩 난 체육선생님과 화해하기 위해 값비싼 선물을 마련하려고 한다. (2021년 제25회 인디포럼)
연출 의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프로그램 노트
체육 실기평가에서 매번 꼴찌를 면치 못했던 진주. 그러나 그녀에게 “높이뛰기” 종목 만큼은 예외이다.<높이뛰기>는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촌지가 오갔던 1988년도 국민학교를 배경으로, 부당함과 차별속에서 목소리를 내는 진주의 고군분투 성장담이다. 무관심과 부정, 은폐 그리고 바쁜 일상이 익숙한 어른들 사이에서 진주를 오롯이 바라봐주는 이들은 또래의 친구들 뿐이다. 이상한 세상에서 이상함을 이야기하는 아이의 외침은 어른들이 만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혹은 용기내어 소리치는 이들에게 높이 뛰어오를 수 있도록 응원을 던지는 도움닫기 같은 작품이다. (2021년 제25회 인디포럼 / 강진아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