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슈준의 세 번째 장편 〈융안 마을 이야기〉는 영화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세 편의 이야기 묶음이다. 에피소드마다 서사의 중심인물은 다르지만 각 에피소드는 긴히 이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범속의 여인이 있다. 영화 촬영 차 마을을 찾은 영화인들을 보며 그녀는 영화가 뭘까 궁금해진다. 영화와 가장 멀리 떨어져 살아온 인물이 영화 한가운데로 들어온다. 두 번째 이야기 속 유명 배우 천천은 금의환향했다. 고향에서 영화를 찍게 될 그녀는 영화를 계기로 지난 시간을 더듬고 많은 게 변한 고향의 현재와 마주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융안 마을 이야기〉 속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사이의 이견과 갈등을 그린다. 과연 이들이 만들어갈 영화는 어떤 모양새일까. 웨이슈준은 천연스레 대답할 것이다. 무엇이 됐든, 결국 영화는 영화가 아니겠느냐고.
(2021년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지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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