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천추이메이
러닝타임 106분 국가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조회수 오늘 1명, 총 14명
줄거리
차기작을 준비하는 로저는 오랫동안 함께 일한 문을 자신이 집필 작업을 하고 있는 바닷가 마을로 부른다. 문은 연기를 그만둔 지 10년이 지났지만, 최근 이혼을 한 터라 로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주어진 역할은 동남아시아 버전 <본 아이덴티티>의 주인공으로, 직접 스턴트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액션 장르는 대사가 아닌 몸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으로 관객의 흥미를 당긴다. 특히 이 장르가 말레이시아 뉴웨이브 시네마의 천추이메이 감독의 연출과 만나면, 주인공이 느끼는 세밀한 몸의 통증과 호흡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긴장을 일으킨다. 이 영화는 홍콩국제영화제협회가 약 2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기획으로 제작된 영화로, 천추이메이 감독의 친구들이자 독립영화 감독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판 <본 아이덴티티>와 같은 영화를 만들려는 영화감독 로저는, 이혼한 후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은퇴한 배우 문을 캐스팅한다. 문은 액션영화의 주연 배우로 무술을 직접 연기해야 하기에 쿵푸를 배우게 되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로저와 문의 대화 속에 등장한 이야기들은 영화의 후반부를 구성하며 흥미로운 반전을 이끌어낸다. 쿵푸의 도(道)와 ‘마음은 몸의 감옥’이라는 철학적 함의까지 내포하고 있는 매력적인 영화.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