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는 전염병으로 남편이 갑자기 죽은 뒤, 딸 해주와 손녀 수정과 함께 부산 기장 바닷가 법당 용왕단으로 향한다. 남편이 살아생전 기르던 거북이를 방생하고 공덕을 쌓기 위해서다. 딸과 손녀의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명자는 남편의 환생처럼 보이는 거북이 때문에 꿈자리가 사납다면서 막무가내다. 그러나 바윗길을 오르던 중 명자와 해주는 발길을 되돌리게 되고, 수정 혼자 용왕단에 올라간다. 해주는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에 대해 질문하고, 명자는 과거 부산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남편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북이를 어떻게 처치할 것인가? 수정은 선택을 해야 한다.
(2021년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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