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93년. 타지키스탄의 교외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카홀에게는 모스크바로 성악 공부하러 떠난 둘째 아들의 성공이 유일한 희망으로, 아들에게 송금하고 전화기 너머로 노래 한 소절을 듣는 것이 삶의 낙이다.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 마논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고, 함께 아르바이트로 결혼식장에서 노래하면서 궁핍하게 사는 카홀은 연방 시절 촉망받는 밴드의 가수였으나 어떤 사건에 휘말려 퇴출당한 과거가 있다. 월급날 공장에 늦게 도착한 마논은 돈 대신 복권과 캔을 월급으로 받게 되고, 캔을 받고 돈을 빌려준 친구 카홀에게 감사의 의미로 복권을 선물한다. 수십 년에 걸친 두 친구 사이의 지극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마치 할리우드의 고전영화와 같은 안정감을 가지고, 다소 느린 호흡으로 진행된다. 차분히 흘러가는 영화의 끝에는, 정서적 아름다움이 남는다.
(박선영/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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