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원>(2018)의 왕민철 감독이 <생츄어리>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청주동물원 사육사들의 일을 관찰했던 그는 이번엔 동물원을 토종야생동물보호소 ‘생츄어리’로 바꾸려는 사람들의 활동을 따라간다. 생츄어리 설립은 회귀불능의 야생동물을 안락사 시키지 않고 살리는 유일한 방도다. 청주동물원의 직원이 프로젝트를 발의하고, 동물복지 활동가가 합류하고,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전북동물의료센터 사람들이 이들을 돕는다. 농수로부터 산과 들, 사육곰농장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지칠 줄 모르는 청년들. 영화도 그만큼 활기차다. 헌신적이며 사려 깊고 신뢰감을 주는 이 인물들에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시선을 보면 카메라에도 인격이 있다고 믿게 된다.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낼 관찰 다큐멘터리의 미덕.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 강소원)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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