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는 트위터 친구 카르멘의 장례식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할지 고민한다. 또다른 트위터 친구 앙쥬와 미래는 각각 다른 답을 말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세라는 결정을 해야만 한다. (2022년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연출의도
21세기는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고 교류하는 일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SNS 시대이다. 그중에는 분명히, 남들에게 드러내기 어려운 취향을 가진 사람도 있다. 현실과 자신의 취향을 명확하게 분리해놓고 이중생활을 하던 도중, 갑자기 취향의 문제가 현실의 문제가 된다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그리고 이 낯선 취향을 가진 인물들을 우리는 과연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이 영화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대신, 서로를 향한 존중이라는 대안을 말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반드시, 애정과 다정이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