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비극은 종종 아이의 시선을 빌어 그려질 때 그 감정이 증폭되곤 한다. 영화는 여덟 살 꼬마 미연의 눈을 통해 장애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한 가정의 풍경을 묘사한다. 자살 시도를 위한 부탄가스는 아이의 눈에 엄마에게 꼭 필요한 물건으로 비쳐지고, 아이는 부탄가스를 구하기 위해 작은 소동을 겪는다. 감독은 부탄가스를 사러간 아이와 길거리 장애인 노숙자의 작은 우정을 통해 비극적 상황 속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행위가 어른들에게 미처 돌아보지 못한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구조는 전형적이지만, 선명한 캐릭터와 깔끔한 연출로 인해 한편의 우화처럼 보여지는 작품.
출연진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