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침, 잠을 자고 있는 얼굴. 매미 소리가 크게 울린다.
이윽고 찌는 무더위 때문인지 지나친 매미 소리 때문인지 짜증이 가득한 얼굴에는 땀이 범벅이다. 숨쉬기조차 버거운데 눈을 뜨고 일어난다.
주변엔 먹고 비워진 배달된 플라스틱 용기들이 가득하고 집은 청소를 하지 않은 채 지저분한 상태이다. 한심하게 집의 상태를 바라보고 자신을 바라본다.
코로나 시국으로 움직이지 않은 탓도 있지만 살이 많이 쩌버리 자신을 보고 한숨이 난다.
하지만 다시 반복되는 일상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울리는 전화벨 소리. 나를 걱정하는 엄마의 전화이다. 하지만 받기가 싫다.
나의 반복되는 익숙한 하루를 방해 받고 싶지 않다.
하지만 계속 울리는 전화벨 소리. 짜증이 난다. 할 수 없이 전화를 받지만 짜증은 엄마에게 전해지고 전화는 끊어진다.
저녁, 이력서를 쓴다. 익숙한 나의 반복되는 일상이다.
알림음이 들린다. 서류전형 탈락이다.
노트북을 덮고 다시 눕는다. 자신이 한심한지 자신의 상황에 열이 받는지 울분을 토해낸다. 
갑자기 들리기 시작하는 귀뚜라미 소리.
귀뚜라미 소리, 가을인가?
창가로 가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낀다. 어느새 더운 바람은 가고 서늘한 가을 바람이다.
다른 오늘이 찾아왔다.
지난 날들의 흔적들을 치우기 시작한다. 널부러진 배달 음식 용기들. 여름 옷가지들.
반복되는 일상으로 나의 몸에 쌓여있던 비만자국들을 지우기 위해 운동을 하러간다.
(2022년 제4회 비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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