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에서 어부 일을 하는 두 친구의 삶의 궤적을 따르는 <조류를 거슬러>는 소담하고도 날카롭고 숙연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콜리스의 전통적인 낚시 기술로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낚는 라케쉬는 소박한 가정을 꾸려가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들의 병환으로 시름이 깊다. 그의 친구 가네쉬는 기술을 도입해 심해에서 어획하지만,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할 궁리를 한다. 둘도 없는 절친이지만 직업적 가치관이 사뭇 다른 두 사람은 어느덧 다른 길에 서 있다. 탁월한 기획과 치밀한 구성, 면밀한 기록으로 두 친구의 생의 굴곡과 급변하는 자연환경, 그럼에도 지속되는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한 숨결로 담아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월드다큐멘터리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홍은미)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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