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중국에서 한국 안산으로 건너온 결혼 이주 여성 혜나와 영숙. 다문화 작은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그들이 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었다. 특히 집 안에서 아내와 엄마 역할에 머물 수밖에 없던 혜나와 영숙에게 도서관에서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 맺음은 잃어버렸던 개별적 정체성의 회복을 의미했다. 도서관에서 일하며 프로그램을 책임지던 은주에게도 이 경험은 출신 나라가 다 말해줄 수 없는 고유함으로 이주민들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주, 피어나다〉는 안산 다문화 작은도서관에서 만난 세 여성의 적응과 변화를 따라가며 그들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은주는 이주 노동자를 지원하는 단체 활동가로 직업을 옮겼고, 그녀와의 동행을 택한 혜나와 영숙 역시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이주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2023년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 김선명)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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