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다시 찾은 이주의 삶과 희망〉은 인천 배다리 지역에 위치한 ‘카페 인 모자이크’에서 일하는 이주 여성 2인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소재가 된 공간 카페 인 모자이크는 다문화협동조합 글로벌에듀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영화는 명료한 주제와, 언뜻 미학적 실험과는 거리를 둔 단순한 형식을 가진 듯 보인다. 영상은 마치 이주민 지원센터 기록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다시 찾은 이주의 삶과 희망〉은 자신이 지닌 태생적 조건 너머의 어떤 곳을 향해 움직인다. 카메라 앞의 주체들은 이주민 같은 ‘카테고리’의 구성원임을 드러내는 기능적 태도보다, 자신의 삶을 (긍정적 의미로) 욕망하는 제스처에 더 진심이다. 그것이 작품을 더 불균질하게 만든다. 이 불균질함을 이끌어내는 질문의 설계는 〈한국에서 다시 찾은 이주의 삶과 희망〉에 영화적 기운을 불어넣는다.
(2023년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 박지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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