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더 골드만 케이스>는 올 칸의 감독주간에서 첫선을 보인 후 칸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다. 피에르 골드만은 1969년 시위 진압 중 두 명의 약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의 유명한 극좌파 운동가다. 본인이 무죄라고 선언한 골드만은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태를 고발하며 법정에서조차 도발적인 성격을 감추지 않는다. 세드릭 칸 감독은 1976년에 진행된 골드만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공판을 흥미롭게 재현한다. 모두가 골드만을 비난하고 오직 그의 변호사 키에만의 변론만이 그를 사형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영화는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법정 스릴러가 된다. 골드만 역을 맡은 아리 보르탈레르의 열연은 골드만을 도스토옙스키 소설에 등장하는 영웅적 차원까지 끌어올린다. 변호사 역의 아서 아하리는 <오노다, 정글에서 보낸 10,000일>(2021)의 감독이자, 올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다.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 서승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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