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움직인다는 느낌은 하나의 환영이다. 환영(과 환청) 없이 우리는 이미지와 소리의 움직임(-연속성)을 지각할 수 없다. 환영은 착각이자 오류인 동시에 올바른 정보로 전환되기 위한 불가피한 진화의 결과물이다. 열망의 총체로서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영화-)장치는 ’달리는 말’의 네 다리가 공중에 떠있음을 증명하였고 (사진-)이미지는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환영의 시대가 시작 되었다. 이러한 환영의 시대의 거의 유일한 반대 명제는 (생물학적) 죽음이지만 오늘날의 타임라인에서 죽음은 환영의 이미지가 되어 도처에 널려 있다. 이에 모토코는 익명의 죽음이 기록된 참혹한 사건들의 사적 푸티지들을 모아 연속- 사진으로 분해 후 리얼타임 기반의 알고리듬을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하상철은 ’영화’를 (재)정의하고자 했던 지가 베르토프와 브루스 코너의 지혜를 담보로 삼아 실시간으로 추동하는 소리와 이미지들을 논-리얼타임의 고정된 형식으로 다시 전환/정박하여 모델화한다. ‹영화›는 소리와 이미지, 그리고 환영의 장치를 탐구하며 영화로 호명되기 위한 조건을 오늘날의 타임라인에서 다시금 환기하기를 시도한다.
(2023년 제20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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