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폐허가 된 의상실을 곳곳을 촬영한다. 그리고 실내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여기에 무언가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23년 제19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연출의도
살아있는 인간이 되길 꿈꾸는 마네킹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인조적 존재가 애매하게 인간과 닮은 형태를 띄면 우리는 ‘불쾌한 골짜기’라고 불리는 섬뜩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들 합니다. 요즈음에는 3D 그래픽 작업 과정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지만 어원은 인간과 닮은 인형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그래서 인간과 거의 흡사하지만 살짝 다른 인형/마네킹을 3D그래픽으로 구현한다면,‘불쾌한 골짜기’에 해당하는 공포가 더욱 잘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