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좋아하는 작가인 에곤 실레의 거울에 비친 사진을 토대로 실레의 방을 재구성하고 그의 추정 소장품을 전시한 박물관까지 재현한 작품. 클래식 No.1915’는 1915년에 촬영된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1890~1918)의 흑백사진이 소재다. 전신 거울에 자신을 비추고 있는 실레의 작업실을 상상으로 재구성 하되, 철저한 고증을 병행했다. 실레의 도록에서 그림을 확인해 똑같이 그렸고, 당시 사용됐던 책상과 포스터, 친구인 화가 클림트와 주고받은 서신도 똑같이 만들었다. 완성작은 원래의 흑백사진에 오씨가 만든 컬러사진과 동영상이 나란히 붙은 형식(콜라주)이다. 옆에는 실레와 관련된 사진과 책들이 진열된 설치작품이 놓였다. 박물관 소장품 같은 이것은 문헌자료의 ’진짜’를 토대로 만든 ’가짜’로, 썩힌 과일즙을 문질러 백 년 된 종이의 빛바랜 효과를 만들었다고 한다. 진짜 사진과 가짜 영상의 공존은 기억의 재구성이지만 왜곡과 조작일 수도 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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