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세 살의 종칠(김종칠)은 ‘삼식이’다. 버는 돈은 없으면서 삼시 세끼를 다 챙겨 먹어서다. 아내는 틈만 나면 밥을 ‘처먹는다’고 구박이고 아들내미는 괜히 말썽 피우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무시한다. 그럼에도 기어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건 건강 잃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서다. 정수기 회사에 재취업한 종칠은 아들뻘의 사수에게 구박당하면서도 끝내 정수기를 판매하는 데 성공한다.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쳤는지 제목과 다르게 눈물을 흘리지만, 실제로는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뜻한 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2023년 제1회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 허남웅)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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