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에서 한 여자가 조소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의 대부분은 남자의 전신상이나 두상이다.
작업을 마친 여자는 자신의 작품과 마주 앉아, 축배를 든다.
(한국영상자료원)
현대인은 너나 할 것 없이 정신병자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살면서 가치관의 잦은 변화를 겪고, 강박관념과 자신도 모르는 피해망상에 콤플렉스, 지나친 자기애 등 크건 작건 정신병을 갖지 않았다고 항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여성들은 가부장제의 억업 속에서 누구나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신적 장애가 촉매를 만나면 내부 속에 잠재해 있던 공격성과 악마성이 극단적으로 표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