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SF 감독 피터 살몬
러닝타임 16분 국가 뉴질랜드 조회수 오늘 1명, 총 12명
줄거리
미래의 어느날, 사람들은 집은 물론 심지어 퇴근하는 엘리베이터와 길 거리에서도 사이버 공간에 탐닉해 있다. 현실 공간은 음울하고 황폐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사이버 공간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현실의 삶이 (그것이 좋든 나쁘던) 중요하다"는 테마를 강조하는 작품이다.
<가상탈출>은 한 때 이 메일을 보내는 일에 중독되다시피 했던 감독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인간 간의 의사소통의 관계에 대해서 얻은 깨달음, 즉 더 많은 기술이 더 나은 소통을 가능케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의 발견에서 출발하는 영화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푸른 톤을 통해서 차갑고 암울하게 그려지는 미래 사회는 화려하고 풍부한 원색들로 치장된 가상 현실에서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살아 있는 경험과 직접적인 접촉이 빠져 있고 한 순간에 전자적으로 형성되는 손쉬운 관계가 단 한번의 손 끝의 맞닿음이 주는 전율이나 한 방울의 눈물이 내포하는 인간적 고통을 결코 대신할 수 없음을 영화는 강조한다. (2001년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주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