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금문도는 중국과 대만 사이에 고립되어 있는 작은 섬이다. 두 체제가 완전히 분리되고 1949년 대만 정부가 들어섰을 때, 중국과 배로 30분 거리인 금문도는 공산주의 중국에 대항하는 최전선이 되어야만 했다. 금문도의 해안선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로 빙 둘러져 있다. 1991년 계엄령 해제 이후 작은 목조 선박들은 매일매일의 생필품 거래를 위해 이 바리케이드를 조심스럽게 뚫고 나간다. -50년 이상 이어진 대만과 중국의 관계가 서서히 호전되면서 그 사이를 매개할 통로가 필요했다. 대만과 중국 사이에 놓인 외딴 섬 금문도는 비행기로 50분이나 날아가야 하는 대만에 속해있지만 중국에 훨씬 가깝다. 그래서 그 섬엔 밤마다 중국인을 상대로 한 암시장이 성황리에 열린다. 사고 팔 수 있는 모든 것이 거래되고 심지어는 중매도 이루어지는 그 공간은 현실이 정치보다 앞서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 섬과 거기서 열리는 암시장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금문도의 바리케이드>는 두 나라간의 복잡한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만 거기서 태어난 감독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자신의 눈에 비친 고향을 기록하는데 더 몰두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좀 기묘해졌다. 흔들리는 카메라를 따라 보여지는 것은 섬의 서정적인 풍경들이고 가장 치열한 현실의 공간인 시장은 암전 화면 속에 사운드만이 떠들썩한 풍경을 연상하게 할뿐이다. 그 길고 긴 암전 화면을 견딜 수만 있다면 이 영화는 ‘들을 만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다.(강소원)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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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추쌈을 먹는 정복자 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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