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믿는 소년 페르난도. 그는 학교에서도 언제나 혼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부모와의 사이도 냉랭하기만 하다. 그의 행복은 오로지 같은 반의 아름다운 여자아이 말리스를 보는 것이다. "그애가 내 눈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나를 끝장낼 수 있을 거야."라고 중얼거리는 페르난도. 어느 날 그녀가 그에게 다가온다. 처음엔 그저 인사를 주고받고, 그 다음에 그의 집을 찾아온다. 마침내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는 시각, 그녀는 그에게 쪽지를 건넨다. 그 날 저녁 그녀를 만나러 수영장으로 간 페르난도는...
스스로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는 판타스틱하면서도 슬픈 사랑 이야기. 특히, 대화할 때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 혹은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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