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03.04.11 장르 공포 감독 츠루타 노리오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7분 국가 일본 평점 8.1 조회수 오늘 2명, 총 50명
줄거리
야마무라 사다코(나카마 유키에)는 어머니인 시즈코가 자살한 후 아버지와 함께 도쿄로 상경한다. 숙녀로 성장한 사다코는 신경학 전공의 구노 박사의 보호 아래 극단의 연극 지망생이 되어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사다코가 들어온 뒤 기괴한 꿈을 꾸고 이상한 불안감에 휩싸인 극단 배우들은 그녀를 따돌린다. 공연 전날 주인공인 아이코가 리허설 도중 의문사를 당한데 이어 감독인 시게모리까지 사고로 죽자 사람들은 사다코를 몰아 세운다.
전직의 링 시리즈가 비디오의 공포에 집착했었다면 <링 0>에서의 공포의 원천은 과거에 대한 기억, 그리고 꿈이다. 전작들이 비디오라는 물체를 통해 공포를 전달하려 했다면 <링 0>는 공포의 원천이 관념 속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관념이 물질화되고, 에너지화될 수 있다면 어쩌면 공포는 우리의 관념이 우리 눈앞에 드러나는 것,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낡은 우물이 있는 폐가. 이 집의 2층을 올라가고 싶지만 웬지 내키지 않다. 문득 밖을 내다보니 낡은 우물에서 누군가 한 소녀를 죽이고 있다. 한 소녀가 자신이 꾼 꿈이라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30년 전에도 똑같은 꿈을 꾸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영화는 그들을 만나러 30년 전으로 돌아간다. 30년 전 동경의 한 극단, 사다코라는 소녀가 입단하면서 극단에 잇단 죽음이 발생한다. 극단원들은 사다코를 의심한다. 그녀에 대한 의혹은 12년 전 자신의 약혼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이쿠마 박사의 공개실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박사의 딸 사다코를 추적하던 미야지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고, 결국 사다코는 극단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완전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이쿠마 박사의 집을 찾은 극단원들은 그들이 모두 같은 꿈을 꾸었고, 꿈 속의 폐가가 바로 박사의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00년 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장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