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더 리빙]은 인간이라는 존재, 그 위대함과 비천함, 즐거움과 괴로움, 자신감과 불안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웃고도 싶고, 울어주고도 싶은 존재인 인간. 이 영화는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비극적인 코미디 혹은 코믹한 비극이다.
40여 년의 세월 동안 단 네 편만을 연출한 감독 로이 앤더슨은 이 영화를 통해 현대 삶의 허무함에 던지는 풍자적이고 부조리하며 우스꽝스럽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전 작품들이 그러했듯이 관찰자의 시선으로 회화 같은 정경을 보여주는 이 영화에서 감독이 섬세하게 구축한 프레임은 인간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전작 [이층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비교할 수 있는 이 작품에는 건드리지 않는 소재, 완전히 인식할 수 없는 인물이란 등장하지 않는다. 독특한 스타일이나 주제의 감독 앤더슨은 삶에 대한 익살맞고도 절망적인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희망적인 영화를 또 한 편 직조해 내었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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