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 축구 퀸 (Zanzibar Soccer Queens)〉은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 있는 여성 축구팀 ‘우먼 파이터 (Women Fighters)’ 멤버들의 용기와 열정에 찬사를 보내는 플로렌스 아이시(Florence Ayisi)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잔지바르에 살고 있는 ‘우먼 파이터’ 멤버들의 개인적 이야기들, 팀웍, 축구를 반대하는 모슬렘 사회의 시선들, 부족한 자원들 그리고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컬러, 리듬, 정경들이 아름답게 엮어져 있다. 여성들이 온 몸을 감싸고 다니는 모슬렘 사회에서 맨 다리로 뛰어다니고,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남성들의 시선을 받으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여성들은 이미 그 문화의 젠더 경계를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축구를 하고 싶어 하고, 축구를 통해 몸의 느낌을 달리 느끼면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아이시 감독의〈잔지바르 축구 퀸〉은 지배 미디어들이 재현하지 않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그들의 일상적 경험과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배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는 전쟁과 가난, 질병 혹은 원시적 자연의 힘의 아프리카가 아니라, 자신의 현실을 만들어가는 용기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이제 여성 감독들에 의해 허스토리로 쓰여지고 있다. 우먼 파이터들과 아이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김은실[집행위원])
줄거리
출연진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