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피조물>은 아마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저주와 축복의 작품일 것이다. 미국 의회의 청문회의 대상이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금지와 압류 처분을 받았고 항의 상영과 시위, 청원이 잇달았던 이 작품은 물론 영화의 역사상 가장 추앙받은 컬트 중의 하나이다. 캠프적인 미학을 응축하고 있는 이 전무후무한 이단적인 작품은 도착적이며 비순응적인 정의불가능한 성의 주체들의 사육제를 극화하며, 저속하면서도 또한 극한적으로 숭고한 그러나 표면만이 존재하는 실낙원의 인물들을 재연한다. 아마 모든 캠프적 영화들은, 요컨대 <핑크 플라멩고>에서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까지, <황홀한 피조물>에 진 빚을 갚지 못할 것이다.
(2003년 서울퀴어아카이브 - 쾌락의 셀룰로이드 궁전 : 케네스 앵거와 잭 스미스 그리고 미국 언더그라운드 영화)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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