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미래, 지구상에는 과학과 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동시에 자연은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어있다. 이 도시에 유일하게 남은 나무는 서서히 죽어 가는데, 이때 우연히 떨어진 물병으로 살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된다. 나무는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데..
연출의도
인류 역사를 들여다보면, 자연은 항상 인간발전을 위해 희생되는 대상에 불과하였다. 해가 거듭나면서 인류는 더욱더 큰 과학과 기술을 손에 얻게 되었지만 자연은 점차 파괴되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인류는 항상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환경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이데올로기는 항상 하나의 이념에 그치고 말았다. 해결책을 찾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인간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환경파괴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지만 고의가 없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인간은 나무를 가구를 만들기 위하여 자르는 것이지 환경을 파괴하기 위하여 자르는 것이 아니다. 환경파괴는 인류 발전 과정에 우연적으로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뿐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가 오기 전까지 이러한 문제는 계속 될 것이며 결국에는 마지막으로 서있는 나무마저도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인류는 앞으로는 인간발전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개발할 때마다 뒤를 되돌아보고 환경을 살피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