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하늘에 희망의 별을 띄운 한 이방인의 이야기!
2010 남아공월드컵, 부부젤라의 거대한 소리에 전세계가 취해있을 때 폭동 한가운데의 빈민촌과 범죄가 들끓는 다운타운가의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도 그들만의 월드컵이 열리고 있었다. 남아공에 축구 선교사로 온 임흥세 감독, 그는 축구공이 남아공 사람들에게 밥과 빵이 되고 에이즈와 범죄에서 구할 빛이요 미래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남아공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마침내 이 아이들을 이끌고 2010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된 임흥세 감독, 과연 그들은 어떤 결실을 거두게 될까.
줄거리
[ Intro ]
“무지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길로 가게 하소서. 그리고 그 속에서 시대를 변화시킬 영웅이 탄생하게 하소서. 그가 그의 아이에게 또 그 아이의 아이에게 꿈과 희망의 별이 되게 하소서.” -임흥세 선교사의 기도 중에서
“임흥세 감독님은 특히 기본기 교육에 충실하셨다. 제일 중요한 부분을 알고 계셨다고 할 수 있다. 선수생활 하면서의 모든 것들을 그 분께 배웠다. 남아공에서 축구를 통해 선교활동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고, 한편으로는 대단한 일을 하신다고 생각했다.”
–홍명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세계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청춘과 열정을 다해 애쓰고 있는 임흥세 감독님을 비롯한 활동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남아공 어린이 여러분들의 방문 또한 환영한다. 앞으로도 마음껏 운동하고 발전하면서 더 좋은 꿈 많이 꾸길 바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 About Movie ]
남아공, 흑과 백을 나누던 갈등이 이젠 빈부를 가르는 장벽이 된 그곳
축구공 하나로 희망을 꿈꾸는 임흥세 선교사의 감동 어린 도전이 펼쳐진다!
2010년 가을,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의 감동과 축구를 통한 건강하고 힘찬 도전이 한 편의 영화로 만났다. 10월 7일 개봉을 앞둔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가 바로 그 주인공. 제목 속 ‘이퀘지레템바’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초등학교의 이름이자 아프리카어로 희망의 별이라는 뜻이다.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홍명보, 김주성 등의 선수들을 키워내며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로 잘 알려진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이 축구로 희망을 찾아가는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임흥세 감독은 지난 2006년 남아공에 건너가 술과 마약에 찌들고 에이즈에 걸려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모아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선교사로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다. 처음엔 임흥세 감독을 불신하던 남아공 프레토리아시 관계자나 학부모들도 점차 마음을 열고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말 대신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축구공을 들고 뛰는 데만 열중하는 그 모습 속에서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발견하며 설득되어 갔다.
따뜻한 구석 없이 무뚝뚝하기만 한 임흥세 감독을 최고의 스승으로 기억하는 홍명보 선수, 그가 스승에게 배운 것은 기량이 아니라 바로 이런 진심이었다. 허약한 몸과 잦은 부상 속에 축구를 포기하려 할 때마다 다시 불같이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 그것은 그가 임흥세 감독에게 물려받은 ‘강한 심장’ 때문이었을 것이다. 축구는 인생이고 11명의 막강한 수비수를 전략과 전술로 헤쳐 나가듯 인생을 살아가라고 외치던 임흥세 감독, 그것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 같은 것이었다. 그는 이제 축구를 잘하는 아이보다 축구가 희망이 될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유지태가 선택한 다큐멘터리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그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내레이션으로 더욱 가슴을 울리는 영화의 감동!
<지구>의 장동건, <아마존의 눈물>의 김남길, 그리고 지난 여름 개봉작 <오션스>의 정보석과 진지희 그외에도 이병헌, 고현정, 문소리 등등 이들 스타들의 공통점은? 바로 다큐멘터리의 마지막을 완성시키는 목소리, 즉 내레이션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이들 스타들의 목소리로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뿐 아니라 메시지의 전달에도 효과적이며 대중들의 관심 또한 사로잡았다.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를 이끄는 특별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화배우 유지태이다. 이미 TV 기획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경험이 있는 유지태. 그는 이번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고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목소리 출연을 도맡았다. 비슷한 시기에 본인 주연의 영화 <심야의 FM>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녹음에 참여한 것이다.
유지태는 특유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스크린 속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과 공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합류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한층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부부젤라의 거대한 소리에 전세계가 취해있던 2010 남아공월드컵
무법지대인 다운타운가의 한 초등학교에서 그들만의 월드컵의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시 쇼샹구베 지역, 무법지대인 다운타운가에 임흥세 감독이 99년간 축구를 가르치기 위해 무상으로 시에서 지원받은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가 있다. 마침내 2010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도 수원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공문을 받아든 임흥세 감독, 그는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는 물론 영화 <디스트릭트 9>의 배경이 된 빈민촌 마멜로디에서 선수 선발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임흥세 감독이 ‘강한 심장’으로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곳에서 만연된 에이즈의 공포이다.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 축구공을 들고 신나게 뛰던 아이가 다음 날 학교에 안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다. 부모가 에이즈로 죽으면 아이들은 고아가 되고 고아가 된 아이들은 살기 위해 강도질을 하거나 마약에 빠진다. 아프리카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의 화려한 축제 아래 가려진 한켠에는 아직도 이렇게 에이즈와 범죄,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임산부 세 명 중 한 명이 에이즈 환자이고, 검사비용 44센트가 없어 죽어가는 이곳에서 축구공 하나로 시작된 희망이 자라난다.
과연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은 무사히 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을 마친 뒤 한국에 올 수 있을까? 그들의 애타고 간절한 바람이 바로 이 영화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안에 담겨져 있다.
솔비, 김우주와 듀엣으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OST 참여
아이들의 꿈을 격려하는 따뜻한 노랫말과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의 조화!
내레이션을 맡은 유지태와 마찬가지로 영화가 담고 있는 취지에 공감한 가수 솔비는 조건 없이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의 OST에 참여하여 동명의 주제곡을 불렀다.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발매된 주제곡 ‘이퀘지레템바(희망의 별)’는 어쿠스틱한 느낌의 발라드 곡으로, 솔비가 김우주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했다.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녀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의미 있는 작업을 한 것이다.
“…..힘이 들고 지쳐서 늘 희망이란 멀어서 강해질 수 없다는 널 혼자 울게 했지만…..그 조그만 가슴 안에 불안한 미래라도 꿈이란 말이 따스히 퍼지길 바래…..” 이렇듯 노래의 가사 또한 에이즈, 범죄, 가난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현실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따스한 시선을 듬뿍 담고 있으며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와 잘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더욱 풍요로워졌다. 이제 관객들의 호응을 기대할 순서가 남아있다. 2010년 10월 또 한 번 힘찬 축구에의 열정을 아프리카의 대지에서 느껴볼 때가 다가온 것이다.
[ Director’s Note ]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의 출발점은 약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밝은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던 제작진에 띈 작은 기사 하나! 바로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흥세 축구 선교사의 이야기였습니다.
약 3개월간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 작업을 통해 <국가대표>와 같은 감동적인 스포츠 극 영화를 준비하던 중 드디어 만난 임흥세 감독. 감독님이 들려주는 남아공의 상황과 현실은 우리 영화의 내용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실제 남아공은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에이즈와 강력 범죄 등 많은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퍼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임흥세 감독의 활동을 극영화로 만들면, 그의 활동의 진정한 모습들이 왜곡될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도 왜곡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를 원점으로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흥세 감독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어 극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는 의지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 1년간의 정말 고통스러운 작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것이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다큐멘터리 영화의 시작입니다..
처음으로 찾은 남아공!
그냥 막연한 상상의 땅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난관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만 24시간이 걸리는 비행거리... 홍콩에서의 환승 시간도 5시간이나 걸리는 길고 긴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남아공에 요하네스버그공항! 여러가지 설렘과 흥분이 섞여 있었지만 지금부터의 작업이 너무나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도 잠깐 공항을 빠져 나가는 순간부터 무서운 눈빛의 남아공 공항 경비들의 만행들...(실제로 박스를 다 열어보고 먹을 것 등은 마음대로 가져가더군요)은 우리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아공의 풍경과 경치는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의 자연들과 유럽풍의 건물들… 그리고 너무도 깨끗한 공기와 물! 이곳이 지상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남아공은 음악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목소리로 노래를 할 때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의 삶을 촬영하고 싶어 사울스빌 역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때마침 기차가 고장이 나 가다가 섰는데, 노랫소리가 기차 안에서 나왔습니다. 기차 칸칸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기차벽과 바닥을 두들기며 박자를 맞추는 사람! 춤을 추며 흥겨워하는 사람! 후렴구를 불러주는 여인들! 기차가 고장 나 짜증나는 상황이었고, 각각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하모니를 만들어 촬영하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은 긍정이나 좋다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세우는데 눈만 마주치면 하는 그들의 인사법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하나. 악수를 할 때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주는 게 예의라는데 이것은 상대에게 총과 같은 무기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알리는 행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범죄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촬영 중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촬영팀 차량을 계속 미행하는 낯선 트럭들. 그리고 에이즈센터 촬영 때는 단 1분 만에 스태프들을 싣고 다니는 차 유리창이 깨지고, 가방이 털리고.... 그리고 마멜로디라는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나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매 순간순간 불안한 마음을 안고 촬영을 했습니다.
유소년 대표로 선발된 아이들이 합숙이 있던 날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서로 목욕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샤워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학부모들의 항의가 제작팀에 빗발쳤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의 목욕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냐고, 다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순간 우리도 큰 실수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학부모들에게 제작진이 문화 차이를 생각 못하고 찍은 것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학부모들은 금방 그 뜻을 이해하고,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오랜 준비기간과 촬영 기간을 통해 남아공 촬영을 마치고 영화의 주인공들이 한국에 오던 날.
설렘과 두려움을 반씩 안고 공항에 들어오던 남아공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 한국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수원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머물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그 좋은 호텔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아 설사를 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결국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초반에 있던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하는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 하지만, 한국 기후와 음식에 적응되면서 후반에 있던 경기들에서는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먼 타국까지 와서 즐거운 추억을 보냈습니다.
임흥세 감독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지도 받은 아이들이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자신과 같은 일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라고… 우리도 기꺼이 임흥세 감독님의 여정에 영상으로 나마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무지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길로 가게 하소서. 그리고 그 속에서 시대를 변화시킬 영웅이 탄생하게 하소서. 그가 그의 아이에게 또 그 아이의 아이에게 꿈과 희망의 별이 되게 하소서.” -임흥세 선교사의 기도 중에서
“임흥세 감독님은 특히 기본기 교육에 충실하셨다. 제일 중요한 부분을 알고 계셨다고 할 수 있다. 선수생활 하면서의 모든 것들을 그 분께 배웠다. 남아공에서 축구를 통해 선교활동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고, 한편으로는 대단한 일을 하신다고 생각했다.”
–홍명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세계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청춘과 열정을 다해 애쓰고 있는 임흥세 감독님을 비롯한 활동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남아공 어린이 여러분들의 방문 또한 환영한다. 앞으로도 마음껏 운동하고 발전하면서 더 좋은 꿈 많이 꾸길 바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 About Movie ]
남아공, 흑과 백을 나누던 갈등이 이젠 빈부를 가르는 장벽이 된 그곳
축구공 하나로 희망을 꿈꾸는 임흥세 선교사의 감동 어린 도전이 펼쳐진다!
2010년 가을,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의 감동과 축구를 통한 건강하고 힘찬 도전이 한 편의 영화로 만났다. 10월 7일 개봉을 앞둔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가 바로 그 주인공. 제목 속 ‘이퀘지레템바’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초등학교의 이름이자 아프리카어로 희망의 별이라는 뜻이다.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홍명보, 김주성 등의 선수들을 키워내며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로 잘 알려진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이 축구로 희망을 찾아가는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임흥세 감독은 지난 2006년 남아공에 건너가 술과 마약에 찌들고 에이즈에 걸려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모아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선교사로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다. 처음엔 임흥세 감독을 불신하던 남아공 프레토리아시 관계자나 학부모들도 점차 마음을 열고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말 대신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축구공을 들고 뛰는 데만 열중하는 그 모습 속에서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발견하며 설득되어 갔다.
따뜻한 구석 없이 무뚝뚝하기만 한 임흥세 감독을 최고의 스승으로 기억하는 홍명보 선수, 그가 스승에게 배운 것은 기량이 아니라 바로 이런 진심이었다. 허약한 몸과 잦은 부상 속에 축구를 포기하려 할 때마다 다시 불같이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 그것은 그가 임흥세 감독에게 물려받은 ‘강한 심장’ 때문이었을 것이다. 축구는 인생이고 11명의 막강한 수비수를 전략과 전술로 헤쳐 나가듯 인생을 살아가라고 외치던 임흥세 감독, 그것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 같은 것이었다. 그는 이제 축구를 잘하는 아이보다 축구가 희망이 될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유지태가 선택한 다큐멘터리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그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내레이션으로 더욱 가슴을 울리는 영화의 감동!
<지구>의 장동건, <아마존의 눈물>의 김남길, 그리고 지난 여름 개봉작 <오션스>의 정보석과 진지희 그외에도 이병헌, 고현정, 문소리 등등 이들 스타들의 공통점은? 바로 다큐멘터리의 마지막을 완성시키는 목소리, 즉 내레이션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이들 스타들의 목소리로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뿐 아니라 메시지의 전달에도 효과적이며 대중들의 관심 또한 사로잡았다.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를 이끄는 특별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화배우 유지태이다. 이미 TV 기획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경험이 있는 유지태. 그는 이번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고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목소리 출연을 도맡았다. 비슷한 시기에 본인 주연의 영화 <심야의 FM>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녹음에 참여한 것이다.
유지태는 특유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스크린 속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과 공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합류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한층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부부젤라의 거대한 소리에 전세계가 취해있던 2010 남아공월드컵
무법지대인 다운타운가의 한 초등학교에서 그들만의 월드컵의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시 쇼샹구베 지역, 무법지대인 다운타운가에 임흥세 감독이 99년간 축구를 가르치기 위해 무상으로 시에서 지원받은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가 있다. 마침내 2010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도 수원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공문을 받아든 임흥세 감독, 그는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는 물론 영화 <디스트릭트 9>의 배경이 된 빈민촌 마멜로디에서 선수 선발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임흥세 감독이 ‘강한 심장’으로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곳에서 만연된 에이즈의 공포이다.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 축구공을 들고 신나게 뛰던 아이가 다음 날 학교에 안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다. 부모가 에이즈로 죽으면 아이들은 고아가 되고 고아가 된 아이들은 살기 위해 강도질을 하거나 마약에 빠진다. 아프리카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의 화려한 축제 아래 가려진 한켠에는 아직도 이렇게 에이즈와 범죄,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임산부 세 명 중 한 명이 에이즈 환자이고, 검사비용 44센트가 없어 죽어가는 이곳에서 축구공 하나로 시작된 희망이 자라난다.
과연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은 무사히 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을 마친 뒤 한국에 올 수 있을까? 그들의 애타고 간절한 바람이 바로 이 영화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안에 담겨져 있다.
솔비, 김우주와 듀엣으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OST 참여
아이들의 꿈을 격려하는 따뜻한 노랫말과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의 조화!
내레이션을 맡은 유지태와 마찬가지로 영화가 담고 있는 취지에 공감한 가수 솔비는 조건 없이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의 OST에 참여하여 동명의 주제곡을 불렀다.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발매된 주제곡 ‘이퀘지레템바(희망의 별)’는 어쿠스틱한 느낌의 발라드 곡으로, 솔비가 김우주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했다.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녀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의미 있는 작업을 한 것이다.
“…..힘이 들고 지쳐서 늘 희망이란 멀어서 강해질 수 없다는 널 혼자 울게 했지만…..그 조그만 가슴 안에 불안한 미래라도 꿈이란 말이 따스히 퍼지길 바래…..” 이렇듯 노래의 가사 또한 에이즈, 범죄, 가난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현실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따스한 시선을 듬뿍 담고 있으며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와 잘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더욱 풍요로워졌다. 이제 관객들의 호응을 기대할 순서가 남아있다. 2010년 10월 또 한 번 힘찬 축구에의 열정을 아프리카의 대지에서 느껴볼 때가 다가온 것이다.
[ Director’s Note ]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의 출발점은 약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밝은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던 제작진에 띈 작은 기사 하나! 바로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흥세 축구 선교사의 이야기였습니다.
약 3개월간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 작업을 통해 <국가대표>와 같은 감동적인 스포츠 극 영화를 준비하던 중 드디어 만난 임흥세 감독. 감독님이 들려주는 남아공의 상황과 현실은 우리 영화의 내용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실제 남아공은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에이즈와 강력 범죄 등 많은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퍼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임흥세 감독의 활동을 극영화로 만들면, 그의 활동의 진정한 모습들이 왜곡될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도 왜곡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를 원점으로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흥세 감독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어 극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는 의지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 1년간의 정말 고통스러운 작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것이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다큐멘터리 영화의 시작입니다..
처음으로 찾은 남아공!
그냥 막연한 상상의 땅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난관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만 24시간이 걸리는 비행거리... 홍콩에서의 환승 시간도 5시간이나 걸리는 길고 긴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남아공에 요하네스버그공항! 여러가지 설렘과 흥분이 섞여 있었지만 지금부터의 작업이 너무나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도 잠깐 공항을 빠져 나가는 순간부터 무서운 눈빛의 남아공 공항 경비들의 만행들...(실제로 박스를 다 열어보고 먹을 것 등은 마음대로 가져가더군요)은 우리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아공의 풍경과 경치는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의 자연들과 유럽풍의 건물들… 그리고 너무도 깨끗한 공기와 물! 이곳이 지상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남아공은 음악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목소리로 노래를 할 때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의 삶을 촬영하고 싶어 사울스빌 역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때마침 기차가 고장이 나 가다가 섰는데, 노랫소리가 기차 안에서 나왔습니다. 기차 칸칸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기차벽과 바닥을 두들기며 박자를 맞추는 사람! 춤을 추며 흥겨워하는 사람! 후렴구를 불러주는 여인들! 기차가 고장 나 짜증나는 상황이었고, 각각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하모니를 만들어 촬영하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은 긍정이나 좋다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세우는데 눈만 마주치면 하는 그들의 인사법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하나. 악수를 할 때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주는 게 예의라는데 이것은 상대에게 총과 같은 무기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알리는 행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범죄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촬영 중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촬영팀 차량을 계속 미행하는 낯선 트럭들. 그리고 에이즈센터 촬영 때는 단 1분 만에 스태프들을 싣고 다니는 차 유리창이 깨지고, 가방이 털리고.... 그리고 마멜로디라는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나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매 순간순간 불안한 마음을 안고 촬영을 했습니다.
유소년 대표로 선발된 아이들이 합숙이 있던 날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서로 목욕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샤워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학부모들의 항의가 제작팀에 빗발쳤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의 목욕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냐고, 다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순간 우리도 큰 실수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학부모들에게 제작진이 문화 차이를 생각 못하고 찍은 것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학부모들은 금방 그 뜻을 이해하고,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오랜 준비기간과 촬영 기간을 통해 남아공 촬영을 마치고 영화의 주인공들이 한국에 오던 날.
설렘과 두려움을 반씩 안고 공항에 들어오던 남아공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 한국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수원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머물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그 좋은 호텔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아 설사를 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결국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초반에 있던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하는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 하지만, 한국 기후와 음식에 적응되면서 후반에 있던 경기들에서는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먼 타국까지 와서 즐거운 추억을 보냈습니다.
임흥세 감독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지도 받은 아이들이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자신과 같은 일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라고… 우리도 기꺼이 임흥세 감독님의 여정에 영상으로 나마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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