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짝사랑 하는 한 여자가 있다. 빌린 책을 돌려준다는 걸 핑계 삼아 나름대로 한껏 멋을 내고서 남자의 집에 찾아가는 여자. 하지만 남자의 방안에는 낯선 여자의 흔적들이 느껴졌고 여자는 실망하게 되는데...
(2006년 제32회 서울독립영화제)
연출의도
일상, 사람들, 그들의 취향, 그리고 편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비정상적인 것들에 대해 반감을 느끼곤 한다. 편견이란 건 알고 보면 겉을 감싸고 있는 껍질과도 같은 게 아닐까? 딱딱한 파인애플의 껍질을 벗기면 달고 맛있는 과육이 나오듯이 편견을 벗겨 보면 훨씬 그 사람의 참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편견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