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년은 잠자리채를 들고 산에 오른다. 몰려오는 커다란 소리에 놀라 소년은 도망가지만, 산등성이에서 퍼지는 안개는 양떼를 뿜어내며 소년에게 다가오기에 이른다. 올리브 나무 위에서 떠돌아다니는 하늘의 양떼들은 전쟁으로부터 피폐해진 마을의 슬픔을 걷어내고 풍요로운 마을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가 찾아오자 사람들은 양들을 잡아 털을 깎고 이들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이제 양떼는 사라지고, 마을에는 안개만 남았다. 그리고 어린 소년은 나이 든 노인이 되어 버렸다. 엘 펩이라는 노인이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이 몽환적이고 시적인 애니메이션은 과거의 아름다운 영화를 그리워하며 꿈꾸듯이 비참한 현실을 뛰어넘는 마르께스의 매직 리얼리즘과 맞닿아 있다. (2007년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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