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1.01.05 장르 코미디 감독 장 마리 스트라우브
러닝타임 18분 국가 프랑스 조회수 오늘 1명, 총 8명
줄거리
영화의 대사는 단테의 『신곡』 천국편 33곡의 67연이자 영화의 제목인 ‘아 지고하신 빛이여’로 시작해 천국편의 끝까지 이어진다. 단순한 화면을 감정표현이나 서사 없이 음악과 대사로 채워 완성한 영화. 문학과 영화를 결합시키는 일련의 실험적 시도의 최근작이다. (2011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는 검은 화면과 현대음악가 에드가르 바레즈(Edgard Varèse)의 음악으로 시작한다. 1954년에 녹음한 ‘사막(Deserts)’이라는 곡이다. 몇 분의 암전이 끝나면 음악 대신 한 중년 남성이 어느 언덕에 앉아 무언가를 낭송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그는 이탈리아 문학 교수인 Giorgio Passerone로 단테의 신곡 가운데 ’천국’의 마지막 부분을 낭송한다. 사실 이런 대부분의 디테일을 관객들이 알아차리긴 힘들 것이다. 단지 장 마리 스트라우브는 미묘한 악센트와 사투리를 활용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단테를 표현해냈다고 한다. 바흐를 비롯해 많은 위대한 음악가와 예술가를 자신의 영화 속에서 표현해내었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단테와 바레즈라는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을 훌륭하게 완성해내고 있다. (2011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 임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