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CF등 곳곳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가 끓이지 않는 현 대한민국 사회
하지만 정작 한 집에 동거 동락하는 엄마와 딸은 여전히 속고 속이는 장님 놀이를 반복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엄마를 속이는 발칙한 딸들 그리고 알아도 모르는 척 혹은 “믿는다” 를 연발하며 눈을 감는 순진한(?) 엄마들
그리고… 이어지는 엄마들의 쇼킹한 과거사 폭로전
이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는 왜 벌어지고 있으며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는 걸까?
20대 딸이자 감독은 다른 엄마들과 딸들을 만나 그 답을 찾아본다.
연출의도
한집에 사는 엄마와 딸이 유독 성에 대해서만은 지나치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거나 서로 말 조차 꺼내지 않는다. 심지어 딸은 엄마를 속이거나 아예 입을 닫고 엄마는 그냥 현실을 보지 않는 편을 택하는데. 그 결과 서로는 정말 말하고 싶을 때 또는 말을 해야 할 상황에서 말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사람으로 살아간다. 엄마와 딸 이라는 일차적 여성 관계에서 조차 성에 대해 소통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하는 이 현실 속에서 여성이 성에 대해 당당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이 다큐는 엄마와 딸 사이에 성이 어떤 식으로 언급되는지를 보고 왜 이런 대화가 어려운지에 대해 엄마와 딸의 입장에서 각각 조명해 봄으로서 소통을 위한 이해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리고 감독 자신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20대 딸이자 미래의 엄마로서 이 다큐를 통해 더 많은 엄마들 그리고 딸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