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Masterpiece)이란 무엇일까? 한 작품이 걸작으로 평가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기준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감독은 ’뛰어난 작품들’ 사이를 누비며 단순히 ’걸작’만을 찾아보려는 대중들의 태도를 꼬집는다.
(2011년 12회 전주국제영화제)
"걸작이란 무엇인가?" 영화는 제목처럼 걸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독은 회화, 문학, 조각, 음악 그리고 영화까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들을 작품 안에서 녹여내고 있다. 모나리자부터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와 같이 스케일의 차이가 있는 작품, 지버베르크(Syberberg)의 <히틀러>와 <쇼아>와 같은 작품, 그리고 감독 본인의 취향이 드러나는 장 마리 스트라우브의 영화처럼 다양한 장르와 위상을 가진 걸작들이 한 편의 영화 안에서 뒤섞여 있다. 물론 이 영화가 "걸작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엉뚱한 질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그러한 질문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통용되어왔는지에 대한 답은 줄 수 있을 것이다.
(임경용_2011년 12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