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철제 셔터를 삐걱거리며 힘겹게 들어올리듯이 늘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는 길병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원하는 것을 구해 줄 수 있다는. 하지만 통화는 중간에 갑자기 끊어져 버리고, 짐을 나르던 길병은 길거리에 서 있는 미친 여인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동네 불량스러운 아이들에게 쫓겨 집으로 도망온 길병에게 미친 어머니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모성으로부터 거부당한 아이는 결국 보호받기를 포기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 그들에게 몰매를 맞는다.
길병의 의식속에 잠재해 있는 고통스런 어린 시절의 기억들. 어둡고 축축한 낯선 공간, 그곳에서 길병의 일탈을 도와줄 은밀한 거래가 시작되지만 결국 절망하고 탈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죽음으로 치닫는다.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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