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난민들이 물길을 타고 인도로 들어온다.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희미해진 불확실한 미래 속으로 땅과 신을 빼앗긴 사람들의 인파가 끝없이 쏟아진다. 인도와 스리랑카의 국경지대에 인접한 마을 다누쉬코디는 패배한 삶과 고갈된 꿈만이 역사로 존재하는 시련의 땅이다. 3년 저항의 역사는 씻겨져 버렸고 민족은 흔적도 없이 지워졌다. 현재 아무도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영웅의 시대는 먼지로 사라졌고 사람들은 인간 동물원 속에 갇혔다.
고통과 빈곤이 인도 해안으로 넘쳐흐른다. 적국 영해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은 저항군, 정보원, 밀수꾼이라는 이름으로 잡혀가 인정사정없이 두드려 맞고 죽거나 불구가 된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마치 바다가 그들의 조국이고, 물고기의 말이 모국어인 것처럼 그들은 또다시 바다에 배를 띄운다.
(2012년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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