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도
작년 조두순, 김길태 등이 벌인 아동강간치사 사건과 올해 영화[도가니]로 현재 대한민국은 분노하고 있다. 소중한 내 자식을 무참히 강간하고 살해한 이들에게 우리는 한 치의 동정심도 배려함도 없다. 그래서 극악무도한 죄를 저지른 그들의 발목에는 요상한 족쇄를 채우길 원하고 심지어 그들의 신상정보까지도 모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그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 영화는 이런 성범죄자들을 옹호하는 영화가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성범죄자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면,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아니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들이라면 어떨까? 어떤 심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