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에 추방된 망명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결국 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나는 영화다. 카메라 자체는 망명자이며 카메라가 담고 있는 것은 현실에 대한 주관적인 관점이다. (2012년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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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본 단편 영화는 단순히 사회적으로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비난하는 첫 시도이다. 주인공이 망명 신청자이면서 한편으로는 인간 희생양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관객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희생자편인 인도적인 측면에 서야할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정치적 제도에 서야하는 지를 말이다.
본 시리즈 단편 영화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추방된 망명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들을 추방시킨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리뷰
사회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영화는 어두운 인권보호의 모습을 보여줌에 있어서 카메라가 인간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도리어 응시하고 있다. 불법체류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불법체류자를 보는 사람들의 모습과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런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당당히 말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운 건 나뿐일까? 인권의 규정이 자국민인지 인간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2012년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