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가까운 미래, 비센테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기존의 삶터에서 쫓겨나 북부 도시로 옮겨온 환경난민이다. 가족을 잃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고아 비센테는 도시변두리에 있는 쉼터에 살면서 끝나지 않은 불안과 분노에 시달린다. 또 난민이 되던 그날의 충격과 비극적인 기억은 여전히 그를 사로잡고 있다. 찌는 듯이 더운 어느 날, 비센테는 큰 덩어리의 얼음을 조각하는 한 의문의 남자를 보게 되고, 비록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지만 상실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북극의 이누이트인 시쿠와 예기치 못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시쿠는 비센테가 아픈 과거에 맞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그의 기억이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임을 깨우쳐준다.
(2012년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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