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세 마스지의 유머 넘치는 원작을 시미즈 히로시가 세련되게 연출해낸 우아한 멜로드라마. 미노부 산을 찾는 참배객들로 늘 번화한 시모베 온천의 여관. 온천에 휴양 온 난무라는 온천욕을 하던 중 머리 장식핀에 발에 상처를 입게 된다. 머리 장식핀 주인인 에미는 이를 사과하기 위해 다시 온천을 찾고 난무라는 그녀를 보자 첫눈에 연심을 품게 된다. 에미는 그가 다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곁에 있어 주는데, 난무라의 상처가 다 나아 도쿄로 돌아가고 다른 이들도 떠나지만 에미는 온천에 머문다. 2차 세계대전 중 연출된 히로시 시미즈의 영화로 당시에는 가벼운 내용으로 비난받았지만, 2003년 동경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이다. 두 명의 아름다운 게이샤가 한 여름의 더위를 피해 숲 속을 걷는 오프닝 장면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난무라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에미의 모습을 담은 장면 등 따스한 영화이다.
(2012 한국영상자료원)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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