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 ’나’ 는 지리산 산행 중에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잔다는 것’의 단순함을 알게된다. 어디가 되었든 어떻게든 내 몸뚱이 하나를 뉘일 공간 정도는 찾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산장에서 얻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나는 서울의 부모님 집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잘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선다. 나는 학교 건물 옥상에 있는 물탱크 아래에 혼자만의 거처를 꾸리고 그 곳에서 3개월 동안 밤을 보낸다. 신체적 고통이 찾아오고, 가진 것 없는 생활은 극도로 단순해진다. 겨울이 깊어진 어느 날 밤, 나는 극심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그동안 고독한 삶의 벗으로 삼았던 대형 곰 인형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들어간다. 우연히 곰의 탈을 쓰게 된 나는 주변의 온갖 것들과 불화하고, 소용돌이 치는 존재로서의 나를 마주하게 된다. 기존의 환경 속에서 발화하지 못한 분노의 자아는 소리지르며 뒹굴고, 걷고, 넘어지며 새벽을 맞이한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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